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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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서울’을 대체할 서울브랜드가 13년 만에 ‘I.SEOUL.U’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10월 28일, 서울 광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서울 브랜드를 선정하고 이를 선포/축하하는 ‘서울브랜드 선포식 및 기념공연’이 저녁 6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개발 및 선정 등 전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C 서경석, 이지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 직접 브랜드를 현장 투표로 선정하는 1부 ‘천인회의’ 행사와, 선정된 브랜드를 선포하고 이를 축하하는 2부 ‘서울브랜드 선포식 및 기념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는 사전에 공개 모집한 시민들 1,000명과 열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 참여하여 후보 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직접 보고, 전자 투표기기를 활용해 직접 현장에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북 공연으로 당당하게 포문을 연 2부 행사는 1부 현장 투표 결과를 집계해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선정된 브랜드를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브랜드 선포 카운트다운 후, 시민이 직접 선정한 브랜드가 선포되었고, 관객석에서는 선정된 브랜드 ‘I.SEOUL.U’가 새겨진 통천이 펼쳐지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 시민합창단 공연, 시티 뮤지컬 갈라쇼 공연, 멀티미디어쇼와 함께 방탄소년단, AOA, 레드벨벳, 탑독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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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선정된 ‘I.SEOUL.U’는 사전 시민투표에서 4만 9189표(36.5%), 천인회 시민 심사단 682표(59.8%), 전문가 심사단 9표(100%)를 얻어 총 58.21%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최종후보였던 ‘SEOULING’은 16.81%, ‘SEOULMATE’는 24.99%를 얻었다. 이번 심사에서 각 투표 결과 반영 비중은 사전 시민 투표가 50%, 천인회의 시민 심사단 투표는 25%, 전문가 심사단 투표도 25%였다. 

이날 최종적으로 선정된 서울시 브랜드 I.SEOUL.U는 서울을 중심으로 나와 당신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SEOUL’ 중심에 있는 알파벳 ‘O’를 한글 자모 ‘이응’으로 표현해 서울이 세계적이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임을 이미지화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브랜드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 선정된 브랜드를 확산,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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